절상봉/운길산/적갑산/철문봉/예봉산
- 2009년 2월21일(토)
- 우리LG산악회 2월 정기산행
- 운길산-적갑산-예봉산
- 코스 : 운길산역 - 수종사 - 절상봉 - 전망대 - 운길산 - 적갑산 - 철문봉 -
예봉산 - 전망대 - 팔당역
- 학습/휴식 포함 6시간 산행
- 2월 산행은 항상 근교산모드로 간다. 그래서 일찌감치 정해논 운길-적갑-예봉 종주를....
전철이 개통된 팔당역, 운길산역에는 제법 많은 산꾼들이 내린다.
수종사에 들러 차 한잔 마시고, 양수리 전경을 내려다보니 속이 시원해지고,
해우소를 지나 왼쪽으로 올라, 절상봉을 지나 전망대에 이르니,
방앗간이 나온다. 기냥 가는 동지들은 어쩔 수 없고, 나와 골수 몇명은 방앗간에 들러
감로주 한잔 마신다. 오묘한 맛이 사람 죽여준다.
적갑산 조금 못가서, 넓은 자리에 전을 벌린다.
개시하는 새로산 코펠과 버너로 라면을 끓이고, 여기저기서 나오는 돼지머리고기에,
김치에, 떡에, 막걸리에, 소주에, 맥주에......아니 조니워카 작은병까지........... *^^*
만찬을 즐기고난 후 적갑산, 철문봉을 거쳐 예봉산에 이르니 경치가 죽여준다.
앗! 그런데 예봉산 정상 방앗간에서는 순두부에 감로주를 팔고 있다. 꿀꺽~
그러나 하산후 우리를 기다리고 있는 닭매운탕을 위해 눈물을 머금고 돌아선다.
다음에 꼭 마시러 다시 와야지 하는 아쉬움을 뒤로 하고........................ ㅠ.ㅠ
하산길이 생각보다 가팔라서 무릎에 통증이 심하게 전해온다.
드디어 싸리나무집!
닭매운탕과 농주를 마시니 모든 피로와 통증이 싹 사라진다.
역쉬! 산과 사람과 술이 어우러진 이런 뭔가가 최고야!
내가 이 맛에 산다~
※ 운길산-적갑산-예봉산은 방앗간이 너무 많아, 무지 좋은 산행코스다. 강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