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 이야기

소주로 二行詩를...

정주(솜솔아빠) 2018. 1. 8. 13:36


주병이 비었네,

     "딱 한병만 더하자"
     "안돼! 벌써 여섯병째야. 그만해"
     "그래도 술은 홀수로 마셔야지, 한병만 더~"
     "막차 탈려면 이제 그만 마셔"
     "안주가 이만큼 남았는데!"
     "야! 남은 안주 아까워 하다가 몸 다 버린다. 일어나자"
     "진짜로 딱 한병만 더 하자. 응~"
     "너 술 끊었다며!"
     '오늘만 마시고 팍! 끊을테니, 마지막으로 한병만 더 마시자"
     "진짜 마지막이다. 으이그" 
 
인장!  여기 소주 한병만 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