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호리 리버마켓/테라로사

2019년 5월18일 (토)

미세먼지 '0'에 날씨 화창하지만 산에 가지 못한 날, 한달에 2일 열린다는 양평 '문호리 리버마켓' 에 댕겨왔다.

(가는 길에 차가 막혀서 하남 창우동 검단산밑에 있는 '창모루' 에 들러서 칼제비 배부르게 먹고)

이것저것 다양한 수공예품부터 직접재배한 유기농 농산물 및 그 가공식품, 다양한 먹거리와 음료수까지, 게다가

마켓뒤쪽 강변에는 가족단위의 다양한 텐트로 힐링하기 딱 좋은 그런 곳이었다.

이것저것 구경하고, 사진도 찍고, 우리도 마련된 나무의자(?)에 앉아서 스테이크밥 과 유기농 아이스크림 맛나게 사먹고,

이쁜 도자기 머그컵 두개 사고, 주차장 근처 딸기농장에서 딸기도 사고, '테라로사' 에 들러서 커피 한 잔 마시고 돌아왔다. 

맞지 않는 가면들을 벗어두고
전후좌우 두루두루 돌아보며
천천히 천천히 살아왔더라면,
어느 여름날 깜빡 졸다 꾸었던
마법의 거울속 어릴적 내 꿈은
내곁을 떠나 멀리 사라지지
않았을텐데~
오래전부터 비워진 그 자리에
돌아오리라 비워둔 그 자리에
이제 다시는 돌아오지 못하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