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솜솔아빠의 '사글세방'

나는...... 본문

시화이야기

나는......

정주(솜솔아빠) 2018. 1. 5. 15:07

나는 하나의 내던져진 존재일지 모른다.
이유도 조건도 없는 하나의
우연의 결과일지 모른다.

저녁놀이 떠오를 무렵
날아드는 한마리의 나방이 같이
물구렁텅이에
아침에 생겼다가
낮에 없어지는
벌레같이
우연하고도
무의미한 것일지 모른다.

- 내가 정말 좋아 했던 김형석 교수의 "홀로있는 시간을 위하여"中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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