솜솔아빠의 '사글세방'
나는...... 본문
나는 하나의 내던져진 존재일지 모른다.
이유도 조건도 없는 하나의
우연의 결과일지 모른다.
저녁놀이 떠오를 무렵
날아드는 한마리의 나방이 같이
물구렁텅이에
아침에 생겼다가
낮에 없어지는
벌레같이
우연하고도
무의미한 것일지 모른다.
- 내가 정말 좋아 했던 김형석 교수의 "홀로있는 시간을 위하여"中에서 -
나는 하나의 내던져진 존재일지 모른다.
이유도 조건도 없는 하나의
우연의 결과일지 모른다.
저녁놀이 떠오를 무렵
날아드는 한마리의 나방이 같이
물구렁텅이에
아침에 생겼다가
낮에 없어지는
벌레같이
우연하고도
무의미한 것일지 모른다.
- 내가 정말 좋아 했던 김형석 교수의 "홀로있는 시간을 위하여"中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