솜솔아빠의 '사글세방'
연기(緣起) 본문
연기(緣起)
너가 없으면 나는 있을 수 없고,
내가 없다는 것은 너도 없다는 것이다.
너가 있어도 또 다른 내가 없으면 나는 있을 수 없고,
또 다른 내가 있어도 너가 없다면 역시 나는 있을 수 없다.
너도 없고 또 다른 나도 없다면 당연히 나도 있을 수 없다.
너도 있고 또 다른 나도 있어야지만 비로소 나도 있을 수 있다.
해와 자전거와 그림자는 그렇게 緣起로 엮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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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緣起)란
불교에서, 모든 과보(果報)는 인연에 따라 일어나는 것이며,
따라서 세상의 모든 사물이나 현상들이 무수한 원인과 조건의
상호관계를 통하여 일어남을 이르는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