솜솔아빠의 '사글세방'
겨울 본문
겨울이라도
해가 뜨면 꽃이 피는 줄
알고 살아왔다.
눈이 내리면
있던 길은 없어지고
새로운 길이 생기는 줄
알고 살아왔다.
바람 불면
강남 갔던 제비가
바람따라 돌아오는 줄
알고 살아왔다.
지금도 나는
그런 줄 알고 살아간다.
너무 슬기롭고 현명하게
겨울이라도
해가 뜨면 꽃이 피는 줄
알고 살아왔다.
눈이 내리면
있던 길은 없어지고
새로운 길이 생기는 줄
알고 살아왔다.
바람 불면
강남 갔던 제비가
바람따라 돌아오는 줄
알고 살아왔다.
지금도 나는
그런 줄 알고 살아간다.
너무 슬기롭고 현명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