솜솔아빠의 '사글세방'
북한산/도봉산 본문
◇ 2005년 5월 14일 (토)
◇ 북한산 의상능선/도봉산
◇ 영감/수동부부랑 넷이서
◇ 북한산성입구 - 의상능선 - 산성길 - 백운산장 - 도선사 - 우이동 - 우이암 - 도봉산 -
Y협곡 - 포대능선 - 망월사역
혼자서 토요일 새벽6시 집을 나선다.
북한산-도봉산-사패산 종주를 목표로,
서울 구파발역에서 의정부 회룡역까지
장장 11시간 계획으로 떠난다.
북한산 의상능선-백운대까지 동행키로 한 회사후배들이 30분 늦게 온데다가,
의상능선에서부터 조금 힘들어하는 바람에, 결국 백운대까지 가기전에,
오후 2시 북한산대피소에서 헤어지고 (예정시간보다 2시간 지체),
혼자 백운대로 향한다. (앞으로 지금까지온 거리의 약2배가 남았다.)
북한산에서 완전히 내려와서 우이동매표소로 오니 3시,
다시 도봉산을 향하여, 치고 올라간다. (정말 죽겠다. 헥헥헥)
우이암을 거쳐 능선을 타기시작하니
왼쪽으로는 송추쪽으로 오봉이 보이고,
정면으로는 멀리 도봉산 주봉들인 만장봉, 자운봉등이 보인다.
드디어 만장봉에 도착하니 오후 5시30분, 포대능선 Y계곡 철줄을 타고 내려갔다 올라 오는데,
그렇게 바글거리던 사람은 한명도 보이질 않고, 팔과 다리에는 쥐가 내리고.....
조금 더 가다가, 결국 사패산을 눈앞에 두고, 원도봉매표소쪽으로 하산 시작.
민초샘, 덕제샘, 두꺼비바위, 쌍룡사, 대원사를 지나
오후 7시 망월사역에 도착, 전철타고 집에오니 9시, 샤워하고, 밥먹고 바로 뻗었다.
힘은 들었지만, 거의 사람이 없는 능선을 혼자타는 색다른 맛도........
의상능선에서.......(아직은 생생한 모습)
백운대는 여전히 바글바글, 정체현상!
사고가 났는지 헬기가 등장하고, 한참 헤매더니, 결국 만경대쪽에서 밧줄을 내리고.....
우이암 2.4 km, 죽었다.......
원통사는 초파일 분위가 물씬......좋은 일에 쓴다고 해서, 2천원 넣고 커피 한잔 마시고.....
바로 위로 우이암이 보이고.....
어이구! 대단한 사람들 우이암에서도 릿지를 ㅎㅎㅎ
능선길에 있는 바위문!
멀리 내가 가야할 도봉산 봉우리들이 보이네.
왼쪽으로는 오봉능선도 보이고,
주봉올라가는 계단에서 셀카 한장 찍고. (보이기는 안그래도, 실제로는 초죽음 상태.)
신선대 밧줄 코스, 나는 그냥 우회로로 바로 포대능선쪽으로......
해골바위(?)
두꺼비바위
원도봉매표소를 지나 망월사역으로 향하는 길에 있는 운치있는 족발집 벽면 간판.
혼자라서 침만 삼키고 그냥 지나친다.
아쉽다. 사패산!
아쉽다. 족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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