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사진 이야기 (249)
솜솔아빠의 '사글세방'
힘이 빠진다.
내 의지와는 다르게 너의 손을 잡고 있는 내 손에 힘이 빠진다. 어느 날 너는 소리없이 나에게로 다가와서 먼저 내 손을 살며시 잡아주었으나, 이제는 햇빛을 핑계로 내 손을 뿌리치고 중력을 따라 멀리 멀리 떠나려고만 하는데, 너의 손을 놓지 않으려는 내 손에는 자꾸 힘이 빠진다. 겨..
사진 이야기
2018. 3. 5. 16:58
書.金.酒
男兒須讀五車書 男兒須得五車金 男兒須飮五車酒 죽기전에 두가지는 전혀 달성 가능성이 없다. 그래서 나머지 하나라도 달성하려고 열씨미 노력중이다. 그런데 갈 길은 멀고, 해는 지는데 체력이 따라주질 않는다
사진 이야기
2018. 2. 26. 17:24
겨울
겨울이라도 해가 뜨면 꽃이 피는 줄 알고 살아왔다. 눈이 내리면 있던 길은 없어지고 새로운 길이 생기는 줄 알고 살아왔다. 바람 불면 강남 갔던 제비가 바람따라 돌아오는 줄 알고 살아왔다. 지금도 나는 그런 줄 알고 살아간다. 너무 슬기롭고 현명하게
사진 이야기
2018. 2. 26. 17:20
인생
인생 직진만이 만사 OK 아니더라. 인생 우회전하니 또 다른 세상이 펼쳐지더구나~... 해가 뜨는 내일은 인생 좌회전도 한번 해봐야겠다.
사진 이야기
2018. 2. 9. 16:55
재개발-2
저멀리 보이는 미래를 위해 오늘 겪어야 하는 고통이 너무나도 참기 힘들고, 어리석은 짓은 아닌지? 누구를 위한 미래이고? 누구를 위한 오늘인가? 미래는 새로 오는 사람들의 희망이고, 오늘은 떠나가는 사람들의 절망이다. 떠나간다는 절망이 돌아온다는 희망으로 바뀔 수 없는 사람들..
사진 이야기
2018. 2. 9. 16:51